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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생에 나라를 팔았습니다

전생에 나라를 팔았습니다

장르 : 로맨스/성인/판타지
세라 로젠바움은 전생에 나라를 팔았다.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이나.처음은 태어난 왕국을 제국에게, 두 번째는 그 제국을 다시 혁명군에게.이렇게 말하면 누구라도 그녀를 비난할 것이다. 어디 팔 게 없어서 제 나라를 팔아먹느냐고.하지만 그건 사정을 잘 모르는 자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다.팔만 해서 팔았고, 그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.“너 때문에, 지금 지상이, 아주, 개판이야.”하지만 그 때문에 환생을 하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.언젠가 환생할 날만 기다리며 지독한 지옥 불을 300년이나 견뎠는데,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청천벽력 같은 판결이었다.“지금 당장 지상으로 올라가 너로 인해 뒤틀린, 너로 인해 뒤틀릴 운명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아라.”그래서 신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.언제, 어디서, 무엇을, 어떻게가 전부 빠진 허술한 사명이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.다소 대책 없는 부활이었어도 세라는 제게 기회를 준 신에게 마음 깊이 감사했다.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.“이 얼굴을 여기서 다 보네.”어이없다는 듯이 그녀를 내려다보는 차가운 눈.오래전 세라의 심장에 성검을 박아 넣었던 영웅, 에녹 소서가 입술만 움직여 감상을 내뱉었다.“재수 없게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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